◎도로·녹지 등 쾌적성 경쟁국보다 떨어져분당 일산등 신도시의 상업지역비율이 이웃 일본이나 홍콩 싱가포르의 신도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도로 및 녹지비율은 경쟁국들보다 떨어져 신도시개발정책이 쾌적성보다는 개발이익을 위해 상업성에 집착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3일 국토개발연구원에 의하면 수도권 5개신도시의 1인당 상업지역면적은 중동이 7.31㎡인 것을 비롯해 일산 5.51㎡, 분당 4.05㎡, 산본 3.25㎡, 평촌 1.32㎡로 평균 4.2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 대표적 신도시인 지바의 상업지역면적이 1인당 0.86㎡, 다마 3.33㎡, 고호쿠 2.89㎡, 나리타 3.49㎡, 후쿠세즈만 4.42㎡, 하치오지 2.86㎡, 오키 2.0㎡등으로 7개 신도시의 상업지역 평균면적이 국내신도시의 절반가량인 2.83㎡에 불과했다.
싱가포르도 앙 모 키오가 2.3㎡, 베독 2.22㎡, 부킷 메라 1.8㎡, 주롱 웨스트 1.3㎡, 우드랜즈 1.6㎡로 5개 신도시의 상업지역 평균면적이 주민 1인당 1.84㎡에 불과하며 홍콩의 샤틴은 이보다 훨씬 좁은 0.24㎡에 그치고 있다.
이에 반해 국내 5개 신도시의 1인당 평균 도로면적과 녹지면적은 각각 7.76㎡, 6.72㎡로 일본의 7개 신도시 평균면적인 16.45㎡, 15.67㎡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다.
1인당 녹지면적에서도 평촌 산본 중동이 각각 4.1㎡ 2.7㎡ 3.9㎡로 싱가포르의 부킷메라, 우드랜즈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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