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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중동 주공아파트 “부실”/감사원 시정 지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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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중동 주공아파트 “부실”/감사원 시정 지시 받아

입력
1995.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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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5년 준공 상당수 벽체·창호 등 균열93∼95년에 분당·중동신도시에서 완공된 주공아파트 상당수가 부실시공돼 감사원으로부터 시정지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주택공사가 23일 국감자료로 국회에 제출한 「감사원의 신도시아파트 감사결과」에 의하면 주공 분당사업단이 1백23억원에 발주해 두산개발이 94년 9월 완공한 분당신도시 아파트8공구등 6개공구의 경우 옥상누름 콘크리트가 설계와 다르게 시공되고 외부창호등 구조체에도 균열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 1백20억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준공한 중동신도시 아파트5공구와 분당신도시 아파트 12·13공구는 시멘트 벽돌체에 전선관을 배관하면서 벽돌벽체를 연결철선으로 보강하지 않고 시공해 균열이 생긴 것으로 드러났다.

93년 4월 마무리된 분당신도시 아파트1공구는 준공예정시기에 맞추기 위해 건물벽체등 구조체를 단열처리하지 않아 겨울철에 물탱크등이 동파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중동신도시 아파트 1·2공구(94년4월 준공), 4공구(95년3월준공) ▲분당신도시 아파트1공구(93년4월 준공) ▲분당신도시 조립식아파트 2공구(94년7월준공)등도 부실시공된 것으로 밝혀졌다.<김진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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