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 위원장【베이징=송대수 특파원】 북한은 23일 한국 기업들이 나진·선봉 자유무역지대에 투자를 약속해 놓고도 정부의 제한으로 이를 이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한국 정부의 간섭으로 투자이행이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북한 당국은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북한대외경제 협력추진위원회 김정우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의 기업들이 나진·선봉등 북한지역에 투자계약을 해놓고도 정부당국의 제한조치로 계약이행을 하지못해 북한 개발사업에도 차질이 많다』며 『이같은 일이 지속된다면 우리도 생각을 달리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위원장은 한국 기업들의 나진·선봉 자유무역지대 출입과 관련, 해외거주 동포와 동등한 신분으로 차별없이 대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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