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잘 걸리는 병중 하나가 위궤양이다. 위벽이 각종 세균을 없애는 독성이 강한 위산에 견디지 못할 때 생기는 위궤양은 다른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위궤양과 관계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농촌에 사는 사람보다 도시민에게 많으며 빈민층에서 발병률이 높다. 과다한 담배나 커피, 진통제나 소염진통제의 장기간 복용도 위궤양의 원인이 된다. 증세는 속이 쓰리고 아프며 이때 물등 음식을 먹으면 통증이 가라앉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X선이나 내시경 검사로 쉽게 진단할 수 있으나 중요한 것은 궤양이 양성인가 악성(암)인가를 구별하는 것이다. 조직검사를 하지 않고 진단한 위궤양은 암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황유석 기자>황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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