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세계 공격중지 결의/클린턴 “평화정착 임박”【유엔본부·워싱턴·베오그라드 AP AFP=연합】 보스니아 정부와 세르비아계, 크로아티아 등 보스니아 내전의 3개 세력 외무장관들은 미국과 유럽의 중재로 오는 26일 뉴욕에서 정치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마이크 매커리 미 백악관대변인이 21일 발표했다.
또 보스니아 평화협정이 체결될 경우 미국은 현지 유엔 평화유지군을 대체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군에 최대 2만5천명의 파병을 고려하고 있다고 존 샐리커시빌리 미 합참의장이 이날 밝혔다.
그는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 『미군 파병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2만5천명 정도를 준비시켜야 할 것』이라며 『보스니아에 파병될 미군은 96년말까지 철수하며 그 이후는 보스니아 정부군이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보스니아 정부와 크로아티아에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에 대한 공세 중단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 결의안은 보스니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군사적 공격과 적대 행동』을 우려하면서 평화협상이 깨지지 않도록 군사적 공격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워싱턴 AP=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21일 보스니아 세르비아계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협력하고 있는만큼 사태해결이 가시권안에 들어왔다고 전제, 미협상대표들에게 보스니아 평화정착에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지시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캘리포니아를 방문중인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장관과 리처드 홀브룩보스니아특사등에게 전화를 걸어 유고사태의 정치적 해결을 가로막는 나머지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 향후 수주동안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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