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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음식 축제/맛절로 흥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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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음식 축제/맛절로 흥절로

입력
1995.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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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김치 32점 포함 향토요리 364점 선봬초가와 우물 등 옛 동네의 자취가 고스란히 살아있는 전남 순천군 낙안읍성 민속마을에서 「남도음식대축제」가 10월1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갓김치 가물치보양탕등 남도의 담백한 전통음식이 한자리에 선보이는 이 축제는 전남도가 남도음식의 전승과 관광 상품화를 위해 마련한 것이다.

가족과 함께 낙안읍성 민속마을에 들러 초가지붕 토방 등 이제는 도시에서 사라져버린 옛 모습과 풍경들을 보며 담백한 남도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이 행사는 작년에도 열려 14만명이 다녀갔다.

이번 축제에는 전남지역이 자랑하는 전통향토음식 2백14점과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만든 개발음식 1백50여점등 3백64점이 전시 판매된다.

축제에 나오는 전통음식은 세발낙지로 요리한 목포의 낙지산적, 건강에 좋은 여수의 현미쌀과자, 대나무로 유명한 담양의 죽순나물 죽순회, 해남의 표고산적, 여천의 해물 모듬꽂이, 고흥군의 삼색 유과, 무안군의 가물치보양탕등 이름만 들어도 먹음직한 요리들이다.

각 지역에서 전통음식을 바탕으로 개발한 음식 1백50점은 맛이 담백하면서도 건강식이 주류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함평의 청둥오리영양탕, 영광의 찹쌀보리인절미,영암의 가자미인삼조림, 완도의 해초 샐러드 미역빵등이 대표적인 것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갓김치 석류김치 비늘김치등 평소에 맛보기 힘든 32가지의 다양한 남도김치가 함께 선보인다는 것.

축제 기간에는 이밖에도 전통혼례식, 남도음악회, 품바공연, 대학생 풍물놀이 경연, 남도 음식 발굴 보존 및 상품화 방안 주제 학술세미나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낙안읍성 민속마을행 교통편은 서울에서 기차나 고속버스를 이용, 광주나 순천에 가서 낙안읍성가는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광주에서는 30분간격으로 낙안읍성으로 가는 시외버스가 운행되고 순천에서는 30분마다 낙안 읍성행 시내버스가 다닌다.<배국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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