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21일 민자당의 후계구도와 관련,『개혁을 누가 맡아서 어떻게 이어가느냐 하는 문제를 구상하고 있다』며 『그러나 임기가 2년5개월 남은 현시점에서 후계구도를 논의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치않다』고 밝혔다.김대통령은 이날 중앙일보 창간30주년 특별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통령의 직무수행과 국가경영에 문제를 일으킬수 있는 발언을 하는 사람은 앞으로 후계구도가 부상될때 결코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대통령은 또 『대통령으로서 국민의 절대적인 세대교체 여망에 부응할 의무가 있으며 반드시 실현시킬 것』이라며 『국민의 세대교체 여망은 갈수록 더 강렬해져 그것을 꺾을 사람과 세력은 있을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차기대통령의 자질로 도덕성과 정직성, 국가비전을 제시할수 있는 식견과 통찰력, 남북대치상황을 대처할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등을 꼽았다.
김대통령은 이와 함께 야당의 표적수사 주장에 대해 『정치권의 비리를 의도적으로 파헤치는 일도 없겠지만 드러나는 비리를 정치적인 고려로 유야무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신재민 기자>신재민>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