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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남성용 잡지 여기자 변진주씨(신세대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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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남성용 잡지 여기자 변진주씨(신세대와의 만남)

입력
1995.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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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 속마음이 궁금해요”/창업아이디어·생활정보등 제공 힘쓸터「남심을 잡아라」

종래 남성용 잡지라면 무거운 시사뉴스를 다루거나 선정적인 여성모델들의 사진집 정도였던 반면 최근엔 20∼30대를 대상으로 생활정보와 가벼운 화제성 기사를 모은 새로운 형태의 남성잡지 4∼5종이 창간돼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변진주(27·여)씨는 이같은 신세대 남성잡지에서 남자의 속마음을 읽어내고 있는 여성기자이다.

변씨는 『남자들은 옷을 사더라도 여기저기 다 알아보지 않고 한 백화점에서 일괄적으로 구매하는데, 조그만 상품정보라도 남자들이 제대로 활용하면 멋쟁이가 될 것』이라며 『바쁜 직장인들을 위한 생활정보를 잘 정리해 여유롭고 윤택한 문화생활을 즐기도록 하는 것이 나의 임무』라고 말했다.

남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끄집어내야 하기 때문에 변씨는 동창회를 비롯한 모임에서 남자친구들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몰랐던 남자들의 행태와 심리를 배우고 있다. 특히 전자회사에 다니는 오빠 희주(32)씨의 일거수 일투족은 중요한 취재대상이다.

변씨는 그동안 관찰결과 요즘 남성들의 최대의 관심사는 「자기사업을 갖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 때문에 『앞으로 신세대 남성들에게 도움이 되는 창업 아이디어를 집중 발굴, 자립할 수 있도록 충실하게 「내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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