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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품질 인사제”/우수시공자 승진 우선·부실땐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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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품질 인사제”/우수시공자 승진 우선·부실땐 제외

입력
1995.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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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전 4차례 입주자 점검 제도화/박재면 회장 밝혀현대건설이 품질경영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20일 건설공사의 품질을 직원 인사와 직결시키는 「품질 인사제도」를 도입하고 시공관리제도를 대폭 강화키로 하는등 품질확보를 앞으로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삼기로 했다.

현대건설 박재면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경영혁신 차원에서 인사관리부터 품질감사에 이르기까지 회사의 모든 업무를 건설공사의 품질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품질인사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회장에 의하면 「품질 인사제도」는 부실공사나 시공과정에서 중요한 하자를 발생시킨 임·직원은 승진대상에서 제외시키는 반면 우수한 품질의 시공자는 우선 승진시키는 제도다. 현대건설은 이를위해 인사고과평가표에 「품질」란을 신설하고 다른 평가항목보다 높은 가중치를 적용키로 했다.

또 회장직속으로 건설공사의 품질을 점검하는 조직을 신설하는 한편 모든 주택공사의 시공과정을 입주자 대표단과 함께 점검하는 「입주자 사전점검제」를 제도화, 공정이 20% 진전될 때마다 한 차례씩(준공때까지 4차례) 입주자대표와 회사측이 공동으로 공사진척상황을 함께 점검하기로 했다. 국내최대의 건설업체인 현대건설의 품질경영선언은 앞으로 국내 건설업계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서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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