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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10대시장중 대한수출 최대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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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10대시장중 대한수출 최대증가

입력
1995.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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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124억불 작년동기비 54% 늘어/미 상무부 통계… 곡물 무려 423%나올들어 미국의 한국에 대한 수출이 10대시장중 가장 큰 폭으로 늘고 있어 연말까지는 한국이 독일과 영국을 제치고 캐나다 일본 멕시코에 이어 미국의 제4위 수출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20일 한국무역협회가 입수한 미 상무부 통계에 의하면 올 상반기중 미국의 대한수출은 1백24억5천5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6% 늘어났다. 이같은 증가율은 지난해의 22.0%에 비해 2배가 넘는 것이며 무협이 지난 89년부터 미국측 통계를 입수한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이에 비해 미국의 최대 수출시장인 캐나다에 대한 수출은 같은 기간에 6백44억7천5백만달러로 15.9%, 제2의 수출시장인 일본에 대한 수출은 3백9억5천만달러로 19.6%가 각각 늘어나는데 그쳤다. 대멕시코 수출은 2백15억6천만달러로 11.9%가 오히려 감소했으며 대영국 수출도 1백42억1천7백만달러로 0.7%가 줄어들었고 대독일 수출은 1백8억9천2백만달러로 15.6% 증가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한 수출은 이미 대독일수출을 앞질렀으며 현재와 같은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연말까지는 대영수출규모도 능가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미국의 대한수출 주도품목중 기계류가 24억3천6백만달러로 82.3% 증가했고 전자제품이 20억5천8백만달러로 40.7%, 항공기 및 부품이 12억6천6백만달러로 80.0%가 각각 늘어났다. 특히 곡물은 6억4천4백만달러로 4백23.3%가 늘어나 최고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제4위 수출품목으로 급부상했다.<이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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