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앞 길놀이·불꽃놀이 등 분위기 고조제1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을 하루 앞둔 19일 광주시에서는 하오 4시부터 금남로와 전남도청앞 광장에서 길놀이를 시작으로 5시간가량 전야제행사가 펼쳐져 축제분위기를 조성했다. 길놀이 불꽃놀이 고싸움등으로 이어진 전야제 행사에는 시민과 행사관계자, 외국작가등 수만명이 참여, 행사의 성공을 기원했다.
광주시내는 행사안내 현수막과 엠블렘의 물결로 가득차 시민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광주공항 꽃밭에서 시작된 현수막과 엠블렘의 물결은 주황색 파랑색 두 가지로 짝을 이뤄 주요 도로는 물론 숙박업소에까지 이어졌다.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하는 6백여 작가 가운데 2백여명의 작가와 미술관계자 1백여명도 이미 도착했다. 개막 당일 하오 7시 광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세계적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씨, 이화여대 교수이자 가야금연주자인 황병기씨와 함께 특별 퍼포먼스를 펼치는 란스베르기스 전리투아니아 대통령도 이날 광주에 도착했다.
중외공원 북한관에서 열릴 「북한미술·공예품전」은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전시는 세계적 신동으로 평가받는 오은별(15)양의 「기러기」등 북한작가 96명의 미술·공예작품 1백40점을 선보이는데 오양은 87년 세계청소년 미술대회에서 「행복상컵」을 수상했었다. 북한작품은 홍콩에 거주하는 원호영(52)씨가 통일원의 허가를 받아 반입했다.<광주=특별취재반>광주=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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