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고 311억불… 일의 1/5/통계로 본 국제 경제 동향서울의 물가는 세계 37개 주요도시중 10번째, 1백73개 도시중에서는 20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 외환보유고는 지난 8월말 현재 3백11억달러를 기록, 일본의 5분의1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19일 「통계로 본 국제경제동향」이라는 자료에서 유엔이 세계 각 도시에 파견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2백여개 주요 생필품가격을 비교·조사한 결과 뉴욕의 소매물가를 1백으로 했을 경우 서울은 1백8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서울의 물가수준은 헤이그와 같았으며 부에노스아이레스(1백10) 아프리카의 지부티와 베이루트(각각 1백7)등과 비슷했다.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는 도쿄로 1백84였으며 홍콩(1백79) 제네바(1백39) 빈(1백22)등의 순으로 비쌌다. 아프가니스탄의 카불은 73으로 물가수준이 가장 낮았다.
외환보유고는 일본이 1천5백83억달러(6월말 현재)로 가장 많았으며 타이완이 1천3억달러(5월말)로 2위였다. 싱가포르와 중국은 각각 6백44억달러와 6백14억달러(4월말)였다.
또 세계경제는 물가 금리 원자재가격등이 전반적으로 안정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는 호순환국면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선진 7개국(G7)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하반기까지 상승세를 보이다 올들어 하향안정세로 전환됐으며 소비자물가는 대부분 1∼3%대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G7국가중 94년 경상수지흑자를 보인 나라는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등 3개국이었으며 미국 독일 캐나다 영국등 4개국은 적자를 보였다. 최대 흑자국은 일본, 최대 적자국은 미국이었으며 우리나라는 64억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국제금리는 미국의 금리가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7월이후 하락세를 보이는등 전반적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고 국제원자재가격도 원유값의 안정등으로 예년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이상호 기자>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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