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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무대에 연예인 바람/최영한·이덕화 민자 지역구 맡아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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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무대에 연예인 바람/최영한·이덕화 민자 지역구 맡아 출전

입력
1995.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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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정한용·최희준도 출마 유력15대총선이 다가오면서 연예인출신 출마희망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과거에도 연예인 출신 국회의원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전국구였던 점에 비춰보면 세태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현재 국회에 들어와 있는 연예인출신 지역구의원은 민자당의 이순재 정주일 의원등 2명이다. 이중 정의원은재선에 남다른 의욕을 보이며 지역구를 누비고 있다. 역시 현역의원이지만 전국구인 민자당의 최영한(예명 최불암)의원은 19일 나웅배 통일부총리의 지역구였던 영등포을위원장으로 내정됐다. 92년총선에서 통일국민당 전국구로 당선된 뒤 잠시 인천지역의 위원장을 맡았던 최의원은 이번에 다시 지역구를 맡아 본격적으로 총선을 향해 뛰게 됐다.

이와 함께 중견 탤런트이자 92년 대선때 김영삼 후보진영을 적극 지원했던 이덕화씨도 이날 민자당 광명갑 위원장에 내정됐다. 이씨는 한때 이철 의원의 지역구인 성북갑에 배치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으나 본인희망에 따라 이 지역으로 최종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과 함께 이날 총선출마를 선언한 연예인은 가수이자 MC인 서유석씨. 서씨는 경기 고양에서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으나 정당선택등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새정치국민회의에서는 탤런트 정한용씨의 출마가 유력하다. 오래전부터 김대중총재를 도와온 정씨는 서울 용산이나 송파지역을 노리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국민회의 당무위원인 가수 최희준씨도 경기 안양동안에 출마할 계획이다.

이밖에 소설가이자 토크쇼 사회자인 김한길씨도 서울 송파나 분당지역 출마를 권유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14대때 서울동작에서 출마했었다.

각 정당은 과거 어느때보다도 연예인 출신 인사들의 득표력이 높다고 보고 이들에 대한 손짓을 계속하고 있다. 그만큼 기성정치권에 대한 평가는 절하되고 있는 셈이다.<정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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