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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외도대상은 기혼여성이 최다/미혼·유흥업 종사자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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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외도대상은 기혼여성이 최다/미혼·유흥업 종사자보다 많아

입력
1995.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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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전화」 91명 조사결과【수원=연합】 남편의 외도로 고통받고 있는 부인들 중 이혼을 요구하는 주부는 소수이며 대다수 부인들이 자녀의 장래및 경제적 문제로 결혼생활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수원에 있는 「여성의 전화」(회장 김경희)가 지난해 9월부터 지금까지 남편의 외도문제로 상담한 부인 9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20명이 이혼을 요구했고 나머지는 결혼생활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남편의 외도 대상은 기혼여성이 25명으로 가장 많아 일반적으로 유흥업소 여성이 외도의 대상이라는 통념과 달랐고 미혼여성 22명, 유흥업소 여성 18명, 과부나 이혼녀등 독신여성 9명 순이었다. 부인이 남편의 외도를 알고 항의했을 때 남편이 보인 반응은 「부인했다」가 31명,「다시는 안하겠다」가 20명, 오히려 「부인을 야단쳤다」는 반응도 1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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