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 모집 1차전형 12명 합격/최종 2∼3명 통과땐 3∼4년내 “첫 비행”우리나라에서도 3∼4년내에 여성파일럿이 탄생한다. 대한항공은 최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사내여직원들과 일반여성들을 대상으로 여성 민항조종사공개모집을 한 결과 4백90여명이 응시, 이들중 12명이 1차전형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키 165이상, 시력 0.7이상에 영어에 능통한 만 25세이하의 「겁없는 신세대」들로 대한항공 여직원중 8명, 일반공모에서 4명이 각각 선발됐다.
항공기 조종사는 그동안에도 여성지원자가 간간이 있었으나 어느 직종보다 까다로운 전형절차를 통과한 여성은 1명도 없었다. 대한항공은 1차전형에서 선발된 12명을 대상으로 3개월동안 신체검사 비행심리적성검사 항공기시뮬레이터 테스트등 2차전형을 하고 있는데 1차합격자들의 신체조건등이 워낙 뛰어나 최소한 2∼3명정도는 관문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비행훈련등 각종교육이 끝나는 98년말이나 99년초에는 여성민항조종사가 탄생하게 된다. 전세계적으로도 항공기 조종사는 미국과 호주에서만 소수의 여성이 있을 뿐 대부분 남성이 차지하는 금녀의 직종이다.<송용회 기자>송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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