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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 이사장 친딸로 호적위조/30억대 토지 사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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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 이사장 친딸로 호적위조/30억대 토지 사취

입력
1995.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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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 6명 구속·수배서울 강남경찰서는 19일 김종란(39·여·경기 수원시 고등동)씨등 3명을 사기혐의로 긴급구속하고 장영태(43·무직·경기 용인군 수지면)씨등 3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의하면 이들은 7월3일 한양대 재단이사장 김연준(82)씨의 호적등본 등을 김씨가 사망하고 김종란씨가 외동딸인 것처럼 위조해 등기소에 소유권이전을 신청, 김씨의 강서구 화곡동 대지 1천5백86평(시가 30억원)을 가로챈 뒤 같은달 15일 관련서류를 은행에 제출, 2억5천만원을 대출받았으며 수입신용장 50만달러(3억8천만원)를 개설한 혐의다. 이들은 구청에서 김씨의 호적등본 사본을 발급받은 뒤 김씨 자녀들의 명단을 모두 삭제하고 김종란씨의 이름만 올리는등 서류를 교묘하게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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