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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웹 소사이어티」 내달 25일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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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웹 소사이어티」 내달 25일 발족

입력
1995.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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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비즈니스」 활성화 새 장/다양코너 개설… 세계 기술동향·자료 서비스/국내최대 전문가­기업 「정보교환 창구」 기대국내 최대의 인터넷비즈니스 포럼인 「서울 웹 소사이어티」가 내달 25일 본격 출범한다. 한국일보사가 주도해 현대전자 나우콤 한국HP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스 엘렉스컴퓨터등이 참여하는 「서울 웹 소사이어티」는 코머스넷, 스마트밸리 등 세계적인 인터넷비즈니스 단체와도 결연할 예정이다.

서울 웹 소사이어티는 인터넷으로 돈버는 일, 즉 인터넷비즈니스에 필요한 교육및 정보제공을 주요활동 목표로 세워두고 있다. 젖먹이 수준에 불과한 우리나라의 인터넷비즈니스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전문가들과 기업인들이 모여 필요한 정보를 교환하는 모임인 것이다.

미국 인터넷비즈니스의 모태는 IBM HP 썬마이크로시스템스 등 초일류기업들이 주도하는 코머스넷이다. 실리콘밸리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이 단체는 1백35개 기업과 전문가들이 모여 인터넷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고 있다. 서울 웹 소사이어티는 「한국의 코머스넷」이 되는 셈이다.

웹 소사이어티 결성을 주도하는 PC통신업체 나우콤의 강창훈 사장은 『일반기업의 인터넷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과 정보서비스에 주력할 것』이라고 이 단체의 주요활동 목표를 설명했다. 강사장은 『이 포럼에 인터넷관련 정보통신업체들은 물론 광고회사 은행 신용카드회사 등 일반기업들도 다수 참여할 예정이며 개인도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스의 한 관계자는 『최근 썬이 개발한 컴퓨터언어 「자바」에 대해 문의가 쇄도하고 있지만 이에 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창구가 없었다』며 웹 소사이어티를 통해 썬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정보를 간추려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웹 소사이어티는 특히 독자적인 웹서버(멀티미디어정보제공자)를 구축, 회원 기업간의 정보교류를 활성화하고 온라인광고, 전자거래 등을 시범서비스해 얻어진 결과를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웹사이트 운영을 맡게 될 2&5사 오창욱 사장은 서버와 회선구축이 이미 완료돼 9월말께 웹사이트(HTTP://WEB.OR.KR)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웹사이트에는 온라인저널등 여러개의 코너를 마련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가상오피스」 코너에는 정보게시판과 질의응답실이 마련돼 일반기업들이 알고 싶어하는 내용을 문의하면 관련업체와 전문가들이 즉각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돼있다.

또 「가상플라자」코너는 미국 코머스넷이 보유한 각종 기술동향및 정보자료들을 한글로 번역 소개하고 회원기업들이 제공하는 인터넷비즈니스 정보가 실린다. 「온라인 저널」코너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기고와 인터넷비즈니스 사례에 대한 분석기사가 게재될 예정이다. 특히 전체회원들이 전자우편을 통해 자유로운 정보교류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메일링 리스트를 별도로 운영하게 된다.

오사장은 『회원기업들은 이 웹서버의 내용을 그대로 전송받아 각자의 웹사이트에서 다시 서비스할 예정이어서 일반 사용자들도 인터넷 어디서나 웹 소사이어티의 창구를 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웹소사이어티는 내달 25일부터 사흘간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창립기념 국제세미나를 개최하고 참가자 전원을 개인회원으로 가입시킬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는 인터넷 월드엑스포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미국의 칼 말라무드와 세계최대의 인터넷 전문전시회를 주관하는 인터롭사의 댄 린치회장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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