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장성진급은 1∼2주 빨라질듯육군의 장교진급심사 현장이 18일 처음 공개됐다.
육군은 이날 진급심사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대령진급심사가 진행중인 계룡대의 현장을 국방부기자단과 전국에서 온 50여명의 심사대상자에게 공개 했다.
진급심사장은 계룡대의 한 사무실로 철저한 보안속에 외부와 연락이 완전 차단 돼 있고 갑 을 병 3개반으로 나눠져 있었다.
육군의 대령 진급심사는 4심제이다.
한명의 대상자가 갑 을 병 3개반을 차례로 거치며 심사를 받은뒤 최종적으로 선발위원회에 넘겨진다.
장성과 대령중에서 무작위로 추출된 심사위원들은 심사시작 직전에야 자신이 심사위원에 내정됐음을 통고받는다.심사위원들은 인사카드를 토대로 주어진 기준에 따라 대상자들을 한사람 한사람씩 평가를 한뒤 이를 밀봉한다.
갑 을 병 3개반을 모두 통과한 장교가 최우선적으로 선발위원회에 넘겨지며 적어도 두개반을 통과해야 대령진급의 행운을 얻는다.
각반은 5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반장은 소장 또는 중장이고 최종선발위의 위원장은 중장이다.
이번 진급대상자는 모두 2천5백1명이며 이가운데 1백50명만이 진급된다.
한편 장성 진급심사는 예정 보다 1∼2주일 앞당겨질 것으로 알려졌다.
군소식통에 의하면 당초 10월6일부터 11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던 준장 승진심사가 일주일 가량 앞당겨져 이달초에 매듭 지어진다. 이어 17∼18일로 예정됐던 소장·중장 진급심사도 2주일 정도 빨라진다.
군의 한 관계자는 『10월중순에 있을 김영삼 대통령의 유엔연설 일정등에 맞춰 진급심사가 앞당겨 지게 됐다』고 귀띔했다.<손태규 기자>손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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