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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된 운영·편성위해 최선”/교육방송 신임원장 박흥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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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된 운영·편성위해 최선”/교육방송 신임원장 박흥수씨

입력
1995.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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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교수 재직… 첫 학계출신 대표로『교육방송이 외부의 어떤 영향력으로부터도 독립된 자율적인 운영및 편성체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적절한 제도적 장치를 강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18일 제3대 교육방송원장으로 취임한 박흥수(59·연세대 신방과)교수는 교육방송의 독립성을 먼저 강조했다.

박신임원장은 빈약한 재정, 내부 인력의 유출, 그에 따른 공사화 요구 등 어렵고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는 교육방송의 해결사 역을 맡은 셈이다.

그는 『교육부 산하에 있으나 「독립방송사」라는 위상 속에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재정과 편성의 독립성을 확보하는데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학계에서 교육방송의 대표를 맡은 것은 그가 처음이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학교교육의 뒷받침과 민주시민사회의 성숙을 위한 교육방송, 정보화 사회와 세계화 시대에 부응하는 방송」을 내세웠다.

강원 춘천 태생인 박신임원장은 경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코리아 헤럴드 기자로 근무했다. 그 후 미국 시카고대에서 사회학 석사, 하와이대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75년부터 연세대 신문방송학과에 재직해왔다. 재직시 기획실장등을 맡아 재정과 조직의 생리에 밝은 편이며 합리적이면서도 소신이 뚜렷한 교수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공보처 선진방송정책 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교육방송의 위상에 대한 많은 의견을 내놓기도 했는데 이런 점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권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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