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18일 함순복(44·전자기기 제조업·중랑구 묵2동)씨와 심부름센터 대표 황상연(25·용산구 이태원 2동)씨등 4명을 통신비밀보호법 및 신용조사업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전광호(34)씨등 전자제품 판매상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경찰에 의하면 함씨는 지난해 12월 중랑구 묵2동에 비밀공장을 차려놓고 외부전화선이나 전화기속에 연결한 뒤 라디오주파수에 맞춰 통화내용을 도청, 녹음할 수 있는 일제 MC33 도청기 모델을 모방해 가로3㎝, 세로1㎝ 크기의 소형 도청기 1천여개(시가 1억원 상당)를 불법제조해 서울 세운상가와 부산 대구등 전국에 유통시킨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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