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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5·18특별법」청원/사제·신도 12만여명 서명 국회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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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5·18특별법」청원/사제·신도 12만여명 서명 국회전달

입력
1995.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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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공동대표 안충석·안충석 신부)과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18일 상오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18특별법 제정과 특별검사제 도입을 촉구하는 성직자및 평신도 12만3천여명의 서명부를 공개했다.이들 단체는 회견에서 『지난달 초부터 서명운동을 벌여 전국 4백36개 성당과 1백12개 수도회 소속 성직자 1천9백7명, 수도자·수녀 5천3백14명, 평신도 11만6천2백43명등 12만3천4백64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국내 사제 2천2백여명과 수도자·수녀 6천여명중 외유중인 일부 성직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제와 수도자들이 이번 서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사제단과 정평위는 이어 황락주 국회의장을 방문, 서명부와 함께 5·18특별법 입법청원서를 전달하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특별법을 제정해주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재학 기자>

◎고대생 40여명 단식

고려대 학생 40여명은 18일 상오 교내 민주광장에서 「5·18 학살자기소 관철과 특별법 제정을 위한 민족 고대 단식단 결단식」을 갖고 오는 22일까지 5일간의 시한부 단식에 들어갔다.

학생들은 성명을 통해 『정부는 5·18 관련자 처벌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특별검사제를 조속히 도입, 관련자를 엄중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총학생회는 또 이날부터 교직원 졸업생 지역주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5·18 기소촉구를 위한 범고대인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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