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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분야 노동력 여성비중이 48%”(평양 요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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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분야 노동력 여성비중이 48%”(평양 요즈음)

입력
1995.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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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재정부장 윤기정 밝혀/「북 창건 47돌」 인민일보 기사 상세보도/예성강 서식 금자라 천연기념물 지정○…북한의 전체 노동력 가운데 경제분야에서 여성들이 차지하는 노동력은 약 48%에 이른다고 북한 재정부장 윤기정이 밝혔다.

베이징(북경)에서 열린 제4차 세계여성대회에 북한측 단장으로 참석중인 윤은 베이징방송과의 회견에서 『인민경제 전체 노력자중에서 48%가 여성』이라고 말했다. 윤은 이어 여성기술자 전문가 숫자는 북한 전체 인텔리 숫자의 40%로서 54만여명이라고 말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이례적으로 북한정권 수립 47주년과 관련한 축하사설을 싣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자 북한 중앙방송은 『인민일보가 조선창건 47주에 즈음해 조·중친선을 강조하는 내용의 글을 실었다』면서 그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다.

중앙방송은 인민일보의 「빛나는 노정, 영원한 친선」제하의 기사를 소개하고 이 신문이 『두 나라는 산과 강이 잇닿은 인방이며 두 나라 인민들은 유구한 전통적 친선을 가지고 있다』면서 쌍방관계의 특수성을 역설했다고 주장했다.

인민일보는 북한정권 수립기념일에 1면 축하사설이나 국제면 사설로 양국친선을 강조하던 종래의 관례를 깨고 이번에는 국제면에 통상적인 기사로 북한정권수립일을 보도, 일각에서 중국이 북한을 소홀히 여긴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대두되기도 했다.

○…북한은 황북 신계군의 예성강 일대에 서식하는 금자라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한데 이어 최근들어 금자라 「특별보호구」를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에 의하면 북한은 서부지방의 중부에 위치한 황북 신계군 신계천과 예성강의 합수지점 일대 20㎢를 금자라 특별보호구로 지정했다.

예성강 일대에서 서식하는 길고 둥근 갑으로 싸여있는 금자라는 몸길이 30㎝에 무게 7백으로 강기슭에 서식하며 6월초순부터 8월중순까지 직경 2㎝의 흰알을 수십개 낳는다.

○…평양에서는 현재 「텔레비전 민족씨름경기」대회가 한창인 것으로 북한의 신문들이 전하고 있다.

평양체육관에서 개막된 대회는 지난해 3월 첫대회를 가진 이후 네번째로 특히 정무원의 위원회와 부를 비롯한 중앙기관의 직원들도 출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회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단체전은 각 단체에서 선발된 5명의 선수들이 3판2승제로 경기를 펼치며 「비교씨름」방식 (정해진 승수만큼 이기면 본선에 올라 승부를 결정짓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인전도 체급구분없이 「비교씨름」 방식으로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수해상황 발표가 과장됐다는 일산케이신문 보도와 관련, 관영중앙통신을 통해 「허위모략선전」이라고 반발했던 북한이 이번에는 산케이신문을 『비열한 매문집단』이라며 거듭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은 평양방송 논평을 통해 『유엔수해조사단의 방북조사활동을 통한 보고가 최근 발표됨으로써 그동안 독자적으로 밝혀왔던 피해상황 보고가 정확했다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산케이신문은 몇푼의 돈을 위해 고귀한 사명감과 양심을 팔아버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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