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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상수원보호 시급/종합수질 3∼5급수로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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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상수원보호 시급/종합수질 3∼5급수로 악화

입력
1995.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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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물 대부분 식수 부적합/금호강하류 공업수도 미달… 금강 양호/4대강 수질분석한강 금강 낙동강 영산강등 4대강중 금강의 수질이 가장 깨끗하고 영산강은 대부분의 지역이 3∼4급수로 식수로서는 완전 부적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녹색생명운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일보사와 환경운동연합이 현대자동차 후원으로 전국 4대강의 수질을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관련기사 17면>

이번 수질조사 결과는 지난 6월23일 환경련 수질조사팀이 전국 1백6개지점에서 직접 채수한 시료를 김상종(서울대 미생물학과)·양운진(경남대 환경보호학과)교수팀이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 COD(화학적산소요구량) 총인 총질소등 4개항목을 종합분석, 환경부 기준인 B0D만을 채택한 것이다.

조사결과에 의하면 4대강 39개 주요지점 가운데 수질오염이 가장 심한 곳은 낙동강 지류인 금호강 하류 강창교주변으로 BOD가 공업용수로도 부적합한 17.0PPM이나 되는 거의 죽은 물이었다. 한강지천인 안양천 하류도 BOD가 8.3PPM의 5급수였고 영산강 지천인 광주천 월곡교주변의 수질도 BOD 7.9PPM의 4급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산강의 경우 8개 주요지점 가운데 광주천 원지교주변을 뺀 나머지 7개지점의 물이 식수로 부적합한 3급수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금강유역과 서울시민의 주요식수원인 한강 잠실수중보 상류지역은 대부분 2급수로 식수원으로 사용은 가능하나 수질악화를 막기위해 상수원보호 대책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수질조사를 주도한 김상종교수는 『4대강의 수질이 전반적으로 악화되는 추세』라며 『서울과 수도권 주민 식수원인 한강물은 선진국처럼 B0D COD 총인 총질소등의 요소를 종합 고려해 수질등급을 매길 경우 3∼5급수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특히 수질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이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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