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연막 뿌리며 상공선회중 “쾅”/장성 1명 포함 조종사 6명 숨져멕시코 공군이 독립기념일인 16일 공군기 4대가 공중에서 연쇄 충돌, 조종사등 6명이 사망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고를 내 경축 분위기를 망쳐버렸다.
이날 사고는 F5전투기 편대와 T33 훈련기 편대가 오색의 연막을 뿌리며 멕시코시티 중심가의 기념식장 상공을 저공비행한 뒤 부대로 귀환하던 중 발생했다. 속도가 빠른 F5편대가 기념식장 상공을 막 벗어나 앞에서 비행하고 있던 T33기 편대를 추월하려 한 것이 화근이었다. 4대로 구성된 편대의 측면을 비행하던 F5기 한대가 앞서가던 저속의 T33기 편대와 엉겨버린 것.
편대 가장자리를 비행하던 T33기 1대를 추돌한 F5기는 충돌 순간 충격으로 나란히 날고있던 다른 2대의 T33과 연쇄적으로 충돌, 4대의 비행기가 땅으로 곤두박질쳤다.
이 과정에서 퍼레이드를 지휘하던 장성 1명등 6명의 조종사가 사망하고 1명은 중상을 입었다. 조종사 1명은 사고 순간 탈출에 성공했으나 낙하산이 제대로 펴지지 않아 건물 옥상에 추락, 사망했다.
군당국은 속도가 다른 비행기가 동시에 비행할때는 고도를 달리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점을 감안할때 비행통제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멕시코시티 외신="종합">멕시코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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