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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자유를 입는다”/헤비메탈 패션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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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자유를 입는다”/헤비메탈 패션 열풍

입력
1995.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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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미 음악그룹 복장·액세서리 신세대에 인기90년대들어 우리나라에서도 헤비메탈음악 애호가가 늘고있는 가운데 최근 1∼2년간 이와 관련된 패션제품이 출시돼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있다. 헤비메탈음악은 70년대초 미국에서 시작된 대중가요로 귀가 찢어질듯한 전자음향과 힘있는 비트로 파괴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특색이다.

대표적인 그룹은 레드제플린 딥퍼플 헬로윈 익스트림 메탈리카등이다.

헤비메탈 패션제품은 바로 이들 그룹의 차림새를 본딴 의류와 액세서리를 말한다. 또한 헤비메탈 그룹의 로고 이니셜 캐릭터등이 들어간 기념 패션제품도 여기에 포함된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헤비메탈 패션제품을 생산·판매하고있는 업체는 제제 프렌드매탈 온타임등 3곳. 특히 제제는 4월 메트로미도파의 CD전문매장(지하1층)에 헤비메탈 패션제품 전문코너「메탈클럽」을 개설했다.

헤비메탈 패션제품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것은 이런 음악을 연주하는 그룹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소매없는 검정색 상의. 가죽제품이 3만5천∼5만원, 면제품이 2만2천∼2만5천원이다.

액세서리 가운데서는 해골 인디언 독수리 악마 별등의 모습을 본딴 주술적 분위기의 은반지가 최고의 인기제품이다. 1천∼1만2천원,

가죽으로 만든 팔찌와 벨트 역시 대표적인 헤비메탈 액세서리이다. 검정색 가죽에 금속 액세서리가 장식돼 있어 로마병정의 차림새를 연상시킨다. 팔찌가 3천∼1만원, 벨트가 1만2천∼3만2천원.

기념 패션제품으로는 헤비메탈 그룹의 로고가 들어가있는 티셔츠 점퍼 트리닝등이 가장 잘 나간다. 티셔츠가 1만∼1만5천원, 점퍼와 트리닝이 2만∼3만8천원이다. 기념제품 가운데 헤비메탈 그룹의 앨범 표지사진이나 캐릭터가 인쇄된 가방, 로고나 이니셜이 새겨진 모자도 찾는 사람이 많다.

헤비메탈 패션제품의 주고객은 10대중반∼20대초반의 남자. 반지 목걸이 귀고리등은 여학생들도 좋아한다. 고교나 대학의 연주 동아리가 함께 구입하는 경우도 상당수이다.<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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