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아태차관보 밝혀/10월 정상회담 전망 밝아【포트모르즈비(파푸아뉴기니) AFP 연합=특약】 미국과 중국은 현재 불안정한 상태에 있는 대사급 관계를 곧 정상화하는 등 관계 개선을 꾀할 것이라고 윈스턴 로드 미국무부 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7일 시사했다.
남태평양 16개국 협의체인 남태평양 포럼에 참석 중인 로드 차관보는 이날 『미중 간에는 아직 타이완(대만) 문제등이 남아 있지만 양국은 곧 서로의 수도에 고위급 대표관계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지난 6월 리덩후이(이등휘) 타이완 총통의 미국 방문으로 관계가 나빠진 뒤 중국이 워싱턴 주재 자국대사를 소환했으며 미국도 이에 대응해 업무상 중국을 떠났던 베이징(북경) 주재 자국 대사를 귀임시키지 않고 있다.
로드 차관보는 지난달 브루나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이뤄진 양국 외무장관 회담이 『(불안하던) 양국 관계를 어느 정도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 10월 양국 정상회담 가능성과 관련, 『우리는 그러한 만남을 위한 긍정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서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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