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외신=종합】 97년 홍콩 주권반환을 앞두고 영국 통치하에서 마지막으로 치르는 홍콩 입법국(의회) 입법위원 선거가 17일 홍콩전역에서 실시됐다.크리스 패튼 홍콩총독의 선거개혁안에 따라 치르는 이번 선거에서는 등록 유권자 2백57만명이 입법위원 60명중 20명을 직접 선출한다.
선거에 앞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홍콩의 민주화를 염원하는 민주당 후보들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친중국계 민주건항연맹 후보들의 추격전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은 홍콩 접수후 현 선거법으로 구성된 입법국을 해산한다는 기존의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중국 관영 신화 통신은 이날 투표 시작 한 시간 전 보도를 통해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중국이 홍콩의 주권을 되찾는 97년 7월1일 이후 홍콩 입법국의 기능이 정지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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