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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조절 카세트/빠르게 느리게 마음대로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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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조절 카세트/빠르게 느리게 마음대로 “척척”

입력
1995.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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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청취 자상한 길라잡이외국어테이프를 들으면서 가장 난감한 경우는 무슨 발음인지 정확히 알아듣지못할 때이다. 좀 천천히 들어보면 잘 들릴 것 같기도 한데 그럴 방법이 도무지 없다. 그렇다고 같은 부분을 반복해 듣는 것도 쉬운 작업은 못 된다. 또 외국어에 좀 익숙해지면 쉬운 부분은 그냥 듣고 있기에 지루하게 느껴진다. 다음부분으로 건너뛰기 위해 테이프를 빨리 돌리자니 원하는 부분을 찾기가 만만치 않다.

유좌식(55)씨가 발명한 「속도조절카세트」는 바로 이런 불편을 없애준다. 마치 고무줄처럼 속도를 마음대로 늘였다 줄였다 할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워크맨크기의 일반 카세트녹음기와 모양이 똑같다. 그러나 내부의 회로판에 모터의 회전을 조절하는 9가지 회로장치가 추가돼 있다. 이 회로의 작용으로 테이프의 회전속도를 평상속도보다 최고 4배, 최저 3분의1까지 조절한다.

카세트의 뒤쪽에는 지름 2㎝ 크기의 둥근 속도조절판이 있는데 이 속도조절판을 돌리는대로 속도가 달라진다. 더 느리게 들으려면 별도의 「느리기」스위치를 누르면 된다. 특히 이러한 속도조절기능을 이용하면 60분짜리 테이프를 고속복사해 3배 용량인 1백80분짜리로 사용할 수 있다. 유씨는 이 제품으로 이달초 미국에서 열린 「LA국제 신기술및 발명품 전시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유씨가 운영하는 코스모스상사에서 판매하며 이어폰이나 증폭스피커를 사용하여 듣기만 할 수있는 B형(13만원), 녹음과 스피커 기능이 추가된 A형(18만원) 두가지가 나와 있다. 78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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