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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범·호랑이의 야성미를 입는다”/올 추동복 동물무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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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범·호랑이의 야성미를 입는다”/올 추동복 동물무늬 바람

입력
1995.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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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땡이·줄무늬 주류… 반코트·바지 등 품목 다양/벨트나 옷깃·소매에 멋내기 소재로도 효과 만점얼룩덜룩한 동물무늬(ANIMAL PRINT)가 올 가을겨울 가장 두드러진 유행경향으로 떠오르고 있다.

각 의류회사가 내놓은 추동 신제품들을 보면 조끼 잠바 반코트 등 겉옷류는 물론이고 티셔츠나 바지같은 기본 품목에서도 동물무늬가 널리 쓰이고 있다. 심지어 과감한 동물무늬 원피스까지 등장했다. 동물무늬 모자나 벨트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올가을 선보인 동물무늬의 종류는 크게 두가지다. 하나는 표범 가죽을 응용한 땡땡이 무늬고 다른 하나는 호랑이를 연상시키는 줄무늬다. 두가지 모두 황토색과 검정색의 매치가 대부분이지만 더러 흑백과 갈색이 어우러진 동물무늬도 볼 수 있다.

동물 무늬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야성적인 느낌이다. 강하고 대담하다. 야성에서 뿜어져나오는 묘한 매력은 섹시함과도 일맥상통한다. 때문에 동물무늬는 단정한 복고풍이 주류인 올가을겨울 패션 경향 속에서 유난히 눈에 띈다. 게다가 전통적으로 겨울 품목인만큼 늦가을 이후로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동물무늬의 이러한 특성은 가죽과 매치시키면 더욱 두드러진다. 올 가을에는 동물무늬와 함께 값싸고 실용적인 인조가죽도 강세인데 이 때는 동물 무늬를 액센트로만 써도 충분하다. 예를 들어 타이트한 검정 가죽 바지에 목이 올라오는 검정 니트를 입고 동물무늬 벨트와 동물무늬 칼라를 덧댄 검정색 롱코트를 입을 수도 있다. 또는 짧은 검정 스커트에 검정색 티셔츠를 입고 짧은 동물무늬 잠바를 입어도 좋다. 날이 좀 추워지면 여기에 롱부츠를 신으면 잘 어울린다.

동물무늬 옷을 입을 때는 한벌로 된 투피스가 아닌 다음에는 절대 한가지 이상을 겹쳐 입지 않도록 한다. 요란한 동물무늬가 지나치게 많으면 자칫 우습게 보이기 십상이다. 어두운 빨강이나 노랑, 검정이나 하양 등을 제외하고 지나치게 강한 원색을 입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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