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 환자가 부산지역에서도 첫 발생하는등 해안지역을 따라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6일 김모(25·부산 북구 만덕동)씨와 포항의 권모(82)씨등 2명이 콜레라환자로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국의 콜레라환자는 55명으로 늘어났다.역학조사결과 부산의 김씨는 지난11일 어패류를 먹고 발병했다. 부산에서의 환자 발생은 서해안의 강화 인천 및 이 지역에서 전파된 천안 대전 부천, 동해안의 포항 양양지역에 이은 남해안지역에서의 첫 경우로 연안지역을 따른 콜레라의 전국적 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
더구나 동해안 지역의 환자발생 경위는 북한에서의 해수 전파로 인한 서해안과는 달리 전혀 규명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한편 양양군에서는 상가음식을 먹고 발병한 최모(55)씨 외에도 문상객중 15명이 설사증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들중 7∼8명은 콜레라 감염이 거의 확실한 것으로 복지부는 보고 있다.<하종오 기자>하종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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