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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간부 37명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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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간부 37명 인사

입력
1995.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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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차장 최명선/법무차관 김태정/서울고검장 김종구/부산고검장 심상명/대구고검장 이원성/대전고검장 주광일/법무연수원장 최영광/서울지검장 최환/대검중수부장 안강민정부는 16일 서울고검장에 김종구(사시3회)법무부 차관을, 대검차장에 최명선(〃)대전고검장을 전보발령하고, 김태정(4회)부산지검장을 법무부차관으로 승진발령하는등 검사장급이상 검찰 고위간부들에 대한 인사를 20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고검장 승진 5명, 전보2명, 검사장급 승진 5명, 전보 25명등 검찰수뇌부 37명이 승진, 또는 전보됐다.

법무연수원장에는 최영광(4회)서울지검장, 부산고검장에 심상명(4회)수원지검장, 대구고검장에 이원성(5회)대검 중수부장, 대전고검장에 주광일(〃)인천지검장이 각각 승진임명됐다. 김정길(2회)광주고검장은 유임됐다.

서울지검장에는 최환(6회)법무부 검찰국장이,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김진세(7회)대검 강력부장이 각각 임명됐으며 대검 중수부장에는 안강민(8회)대검공안부장이, 공안부장에 최병국(9회)법무부기획관리실장이 임명됐다.

검찰은 내주중 재경지청장, 지검차장이하 검사들에 대한 인사를 할 방침이다.

또 부산지검장에 송정호(6회)광주지검장이 임명된것을 비롯, 수원 공영규(〃)대검 형사부장, 인천 원정일(7회)법무부 교정국장, 광주 심재륜(〃)대전지검장, 대구 최경원(8회)청주지검장, 대전 신현무(〃)대검 총무부장, 창원 유재성(〃)대검 감찰부장, 전주 김수장(〃)법무부 법무실장, 춘천 전용태(〃)대검 공판송무부장, 제주이광수(〃) 서울고검 차장, 청주 강신욱(9회)사법연수원 부원장이 각각 임명됐다.<김승일 기자>

◎최명선 대검차장/재산공개때 검찰 최하위

조용한 성품이나 업무처리에 빈 틈이 없다. 3년간 사법연수원 교수를 지낼 만큼 법이론에 밝다. 재산공개때 3억원을 신고, 검찰 고위직중 최하위를 기록. 검찰내 서울고 인맥의 대부. 이선희(47)씨와 1남1녀. ▲평북 창성·55세 ▲서울고·서울대법대 ▲사시3회 ▲제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대전고검장

◎김태정 법무부차관/문민정부직후 사정지휘

훤칠한 키, 서글서글한 용모에 의협심이 강하다는 평. 문민정부 출범직후 중수부장을 맡아 사정수사를 진두 지휘했다. 부산에서 태어나 호남에서 중·고교를 다녔다. 연정희(46)씨와 3녀. ▲부산·53세 ▲광주고·서울대법대 ▲사시4회 ▲대검 중수1·3과장 ▲서울지검 특수1·3부장 ▲대검 중수부장 ▲부산지검장

◎김종구 서울고검장/요직섭렵 사시3회 선두

온화한 인품의 「충청도 양반」.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사시3회의 선두 주자. 서울지검장 시절 그릇된 수사관행을 크게 개선했다. 역사·지리학등 다방면에 해박하다. 박종희(49)씨와 2남1녀. ▲충남천안·54세 ▲대전고·서울대법대 ▲사시3회 ▲대전지검장 ▲법무부검찰국장 ▲서울지검장 ▲법무부차관

◎심상명 부산고검장/술 못해도 대인관계 원만

온화하고 조용한 성격으로 꼼꼼한 일처리가 돋보인다. 술을 한잔도 못하지만 말솜씨가 좋아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 서화에 조예가 깊고 바둑은 프로급 수준. ▲전남 장성·53세 ▲광주고·서울대법대 ▲사시4회▲광주·대구지검차장 ▲서울 북부지청장 ▲전주·광주·수원지검장

◎이원성 대구고검장/뚝심·통솔력 「야전사령관」

중수부장시절 강한 뚝심과 통솔력으로 사정작업을 총지휘, 검찰의 「야전사령관」으로 불렸다. 술은 약하지만 정이 많고 소신이 있어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 엄승희(52)씨와 1남 3녀 ▲충북 충주·53세 ▲충주고·고려대법대 ▲사시5회 ▲서울지검 서부지청장 ▲제주지검장 ▲대검 형사·중수부장

◎주광일 대전고검장/원칙충실 세도수사 명성

학구적인 성격으로 수사와 기획에 두루 밝다. 인천지검장 시절 인천북구청 세도사건을 철저히 파헤쳤다. 원칙에 충실하고 스스로에 엄격해 「주독사」라는 별명을 갖고있다. 서은경(49)씨와 1남4녀 ▲인천·52세 ▲경기고·서울대법대 ▲사시5회 ▲대검감찰부장 ▲법무부 법무실장 ▲인천지검장

◎최영광 법무연수원장/치밀한 성격 수사·기획통

치밀한 성격에 추진력을 갖춘 수사·기획통. 온화한 외모에 말수가 적지만 한번 사귄 사람은 끝까지 챙기는 「의리파」로 검찰내 신망이 두텁다. 김두희전장관과 경기고 55회 동기다. 손정호(50)씨와 1남1녀. ▲서울·54세 ▲경기고·서울대법대 ▲사시4회 ▲청주지검장 ▲대검강력부장 ▲법무부검찰국장 ▲서울지검장

◎최환 서울지검장/학연·지연 약점딛고 발탁

명쾌한 판단력이 돋보이는 공안검사의 대부. 학연·지연없이 사시 5회 선배들을 제치고 서울지검장에 발탁됐다. 대검공안부장시절 주사파 파동등 「신공안」정국을 총지휘. 이숙자(49)씨와 2남.▲충북영동·52세 ▲전주고·서울대 정치학과▲사시6회▲서울지검공안부장▲대검공안부장 ▲법무부검찰국장

◎안강민 중수부장/날카로운 판단력 공안통

소탈하지만 일처리는 꼼꼼한 대표적인 공안통. 중수과장 경력과 날카로운 판단력, 진중함등을 인정받아 사시7회를 제치고 중수부장에 발탁됐다. 검찰내 최대 인맥인 경기고 55회. 조청자(55)씨와 2남. ▲부산·54세 ▲경기고·서울대법대 ▲사시8회 ▲대검 공안3과장, 중수4과장 ▲대검 감찰부장·공안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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