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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 세대파괴/서울 우면복지관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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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 세대파괴/서울 우면복지관 기획

입력
1995.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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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0대 「쉰세대」 40명/“가자 유럽으로” 노익장배낭여행은 더이상 대학생, 회사원, 공무원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70대 노부부를 포함한 50대이상 40명도 배낭을 꾸렸다. 19일 유럽으로 7박8일 여행을 떠나는 이들 「신세대」들의 나이는 47세에서 70세까지.

서울 우면사회복지관이 주최한 이번 「실버배낭여행」은 50대 이상만 신청이 가능했다. 복지관측은 꼭 함께 가고 싶다는 40대 「미성년자」 5명에게는 고심끝에 특별자격을 주었다. 실버배낭족들에 대한 배려는 도시를 이동할 때 기차 대신 관광버스 1대를 대절한다는 것 뿐.

처음으로 외국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대부분인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벌써부터 손을 잡고 자유롭게 이국의 거리를 누빌 생각에 마음이 부풀었다. 『부부가 평소 배드민턴으로 다져온 건강으로 유럽의 산을 오르겠다』고 장담하는 김학찬(70·전공무원) 씨 부부 에게 고희는 무색하다.

우면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고현석(27)씨는 『상대적으로 소홀히 여겨져온 노인문화를 정착시키려는 의도에서 기획했다』며 『의외로 호응이 커 10여명은 다음 기회를 기약하고 돌아서야 했다』고 말했다.<김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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