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대전·대구·경주 4곳에만/경부고속철 중간역설치/건교부 국회보고건설교통부는 15일 서해안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등 3개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을 조기개통하고 경부고속철도의 중간역을 천안 대전 대구 경주에만 설치키로 했다.
건교부가 이날 국회 국제경쟁력강화특위에 보고한 자료에 의하면 경부축의 교통애로 완화 및 서해안 개발촉진을 위해 98년 착공할 예정인 서해안고속도로 당진―서천(1백4)의 착공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2년정도 앞당겨 내년에 착공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당초 2004년 개통예정으로 돼 있는 당진―서천의 개통시기가 1∼2년정도 앞당겨지게 된다.
건교부는 또 중앙고속도로 원주―홍천(42·5㎞)과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구미(1백61㎞)도 당초 97년이후로 돼 있는 착공시기를 내년으로 앞당길 방침이다.
이와 함께 건교부는 경부고속철도에 대한 기술조사결과 중간역은 4개 이하가 경제적인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울산에 중간역을 추가 설치하지 않고 울산과 경주역과의 연계교통시설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경부고속철도 중간역은 당초 방침대로 천안 대전 대구 경주에만 설치되며 이중 대전 대구역은 열차를 고정정차시키고 천안과 경주역은 고객수요에 따라 특정시간대에 정차를 허용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건교부는 기술적인 문제를 무시하고 울산에 중간역을 추가로 설치하면 김천 수원 화성등 다른 지역의 역사건설요구 민원도 잇따르게 돼 울산역 설치는 곤란하다고 설명했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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