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소니·필립스【도쿄 외신=종합】 컴퓨터 데이터는 물론 장편영화와 음악등을 담을 수 있는 콤팩트디스크(CD) 크기의 차세대 기억매체인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DVD)의 규격이 15일 DVD를 개발해 온 양 진영인 도시바(동지)측과 소니·필립스측의 합의에 따라 통일을 보게 됐다.
일본 전자업체인 도시바는 이날 『우리는 두 진영이 통일규격에 합의할 것이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으며 세부사항을 조만간 협의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DVD 규격 통일은 3주전 소니·필립스측이 도시바의 SD 규격과 자신들의 DL 규격의 장점을 결합한 통일규격 채택을 지지한다고 발표한 뒤 나온 것이다.
이로써 현재의 비디오 카세트 형식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새로운 기억매체인 DVD 규격을 둘러싼 도시바와 소니·필립스측의 1년여에 걸친 경쟁이 끝나게 됐다.
DVD는 12㎝의 디스크에 11 기가바이트 용량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차세대 정보매체의 총아로 시장규모는 수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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