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성 장춘시에 설립【프랑크푸르트=김병주 기자】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은 15일 중국의 국영자동차업체인 제1장춘기차와 합작으로 중국에 승용차공장을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중국에서의 합작 승용차공장 설립을 위해 지난해 이미 현지당국의 승인을 얻었으며 현재 제1장춘기차측과 세부 계약조건에 관해 협의를 벌이고 있는데 거의 마무리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제1장춘기차는 중국에서 3개의 대형업체와 3개의 소형업체를 육성한다는 자동차정책인 이른바 3대3소원칙을 마련, 이미 독일의 폴크스바겐과 기술제휴해 중형승용차를 생산하고 있으나 중국의 방침이 일부 변경돼 기존의 3대 자동차업체들이 각각 1개의 외국업체들과 합작공장을 추가 설립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대우와의 합작논의가 급진전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그룹관계자는 『합작승용차 공장은 중국 지린(길림)성의 창춘(장춘)시에 설립될 예정이고 인근지역에는 부품단지가 함께 조성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회장은 폴란드 최대의 자동차업체인 FSO사의 인수문제와 관련, 『일부 선진국업체의 제동이 있었지만 폴란드당국과 원칙적인 합의를 봤으며 인수추진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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