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구호품 5만불 자체 지원키로【도쿄=연합】 일본정부는 14일 연립여당측이 대북 2차 쌀지원을 위한 정부간 교섭에 착수토록 요청함에 따라 9월중에라도 북한측과 교섭을 개시키로 결정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보도했다.
연립여당 소식통에 의하면 북한은 2차쌀지원 규모로 유·무상 합해 20만톤을 희망하고있다.
정부와 민자당은 14일 상오 민자당사에서 고위 당정협의를 갖고 대북수해지원방안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추후 협의를 계속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국제사회의 대북지원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1차로 1백만달러 이상의 지원방안을 제시했으나 민자당은 금액을 불문하고 북측의 공식지원 요청이 있을 때까지 이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나웅배 통일부총리는 14일 『북한 수해 복구를 위한 지원은 유엔보다는 동족의 입장에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3면>관련기사>
나 부총리는 이날 당정협의를 마친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한적십자사가 자체 재정으로 5만달러상당의 생필품을 국제적십자사등 적당한 경로를 통해 전달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최근 북한에서 발생한 수재에 깊은 우려와 걱정을 해왔다』면서 『그러나 대한적십자사의 5만달러 지원 외에 다른 지원방안은 결정된 바 없으며 앞으로 당정협의를 통해 신중히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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