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교권,보스니아 무기공급발표【사라예보·브뤼셀 외신=종합】 미국은 보스니아사태 해결을 위해 수도 사라예보 주변에 배치돼 있는 유엔 평화유지군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러시아군 병력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라고 미국의 고위관리가 14일 밝혔다.
한편 보스니아 회교정부군과 크로아티아군이 보스니아 중·서부의 세르비아계 거점을 속속 탈환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유엔은 내전 당사자들에게 전투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보스니아및 크로아티아 연합군은 13일 사라예보 북서쪽 약90 떨어진 도니 바쿠프 지역과 전략 요충지인 야이체등을 함락, 세르비아계 북부 최대거점인 반야 루카를 협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나토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나토는 세르비아계에 대한 나토의 대규모 공습을 이용한 회교정부및 크로아티아군의 공세에 크게 분노하고 있으며 중서부 지역에서의 공습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콸라룸푸르 로이터 AFP=연합】 전세계 회교 국가들은 14일 유엔의 무기금수조치에도 불구하고 보스니아 회교정부에 무기와 자금을 공급키로 합의했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압둘라 바다위 말레이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회교회의기구(OIC) 회담을 마친 뒤 『우리는 보스니아공화국에 대한 군사·경제·법적 지원 등 모든종류의 지원을 제공할 「총동원 지원단체」를 세우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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