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선 공습 중단키로【제네바 AFP 연합=특약】 미 보스니아 특사인 리처드 홀브룩 국무차관보와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세르비아공화국대통령은 14일 보스니아 세르비아계가 수도 사라예보에서 중화기를 완전 철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서방소식통들이 밝혔다.
서방소식통들은 이날 홀브룩 미국무차관보와 밀로세비치세르비아공화국대통령이 가진 협상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세르비아계에 대한 공습을 중단하기로 합의하는 대신 세르비아계가 사라예보 인근에 배치한 중화기를 철수할 것이라고 전했다.<관련기사 7면>관련기사>
이들 소식통은 세르비아계가 나토의 요구사항인 중화기를 철수함으로써 보스니아 내전 종식을 위한 분쟁당사자간의 평화협상이 곧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르비아계의 군관리도 나토의 공습이 중단될 경우 앞으로 6일간에 걸쳐 중화기를 철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들은 미국을 위시한 서방측과 세르비아공간의 이같은 합의가 15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미 영 불등 5개 접촉그룹회의에서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빌리 클라스나토사무총장은 이날 세르비아계에 대한 나토의 공습을 하오 4시30분(한국시간)부터 12시간동안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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