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의 변화상을 인문학적 성찰과 사회과학적 분석을 통해 고찰한 사회사연구 총서가 시리즈로 출간된다. 한국사회사학회(회장 신용하)는 사회사 분야의 연구성과를 망라한 연구총서를 발간키로 하고 첫번째로 최근 「한국사회사의 이해」(문학과지성사간)를 펴냈다.신용하 박명규 서울대 교수, 김필동 충남대교수등 사회학자 15명이 펴낸 이 책은 조선시대와 한말―일제하의 시기를 대상으로 국가와 지배체제, 신분구조, 사회조직, 지주제도, 종교 및 사회사상등 조선왕조의 성립이래 개항과 일제치하에 이르기까지 한국사회사의 전개과정을 주요 영역별로 개관하고 있다. 김교수는 서장 「한국사회사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서 『한국의 근대화과정에 대한 이해는 외부로부터 이식된 근대의 정체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면서 많은 왜곡과 단절에도 불구하고 강인하게 작용하는 전통적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포착해내는 이중과제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한국사회사학회는 박명규 교수의 「한국 근대 지방사회의 변동연구」, 김필동 교수의 「조선사회의 신분과 조직」등을 시리즈 2, 3권으로 내년초까지 발간하고 그 이후에도 연구성과를 계속 총서로 내기로 했다.<박천호 기자>박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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