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4일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연구를 수행할 고등과학원을 96년초 서울 홍릉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분원에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KAIST부설로 운영하게 될 고등과학원은 노벨상 수상자나 수상자급에 해당하는 세계의 저명한 석학 15명을 석좌교수로 영입하고 국내외 저명과학자 50명을 초빙연구원으로, 국내 신진과학도 1백명을 유동연구원으로 구성, 수학 물리 화학 생물 등 4개분야의 전문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정부는 석좌교수의 영입이 끝나는 대로 우선 내년에 수학 물리분야만 개원하고 2000년까지 총 1천2백20억여원을 투입해 화학 생물분야까지 확대키로 했다.
고등과학원 석좌교수로는 57년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양전닝(양진녕)박사, 영국 천체물리학자 허먼 번디박사, 프린스턴 고등과학원 수학연구소 그리피스 필립박사, 영국 임페리얼대학 조지 포터교수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선연규 기자>선연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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