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짜리 공판때 방영… 국내 사법사상 처음○…삼풍백화점 붕괴참사를 수사해온 서울지검 형사1부(이경재 부장검사)는 14일 붕괴원인과 과정등을 첨단 컴퓨터그래픽기법으로 만든 15분짜리 시뮬레이션 영상물을 법원에 증거로 제출, 공판때 대형 TV로 법정내에서 방영키로 했다.
검찰은 건물자재의 규격, 내구연한, 하중등 모든 수치를 입력시켜 컴퓨터그래픽과 영상합성을 통해 붕괴상황을 실제처럼 재현한 제작비 4천만원짜리 「삼풍시뮬레이션」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과 책임소재를 제시할 계획이다.
이부장검사는 『시뮬레이션을 법정증거물로 활용하는 것은 국내 사법사상 처음』이라며 『수사 및 재판의 차원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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