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초 1,000대돌파 시도전망정부의 「예외없는 종합과세」방침이 전해진 13일 채권시장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옮길 것이란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6.04포인트 오른 9백68.32를 기록, 지난달 14일(972.02)이후 한달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량도 전날보다 1천7백여만주가 늘어난 5천4백42여만주를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사고팔기가 쉬운 금융주에 유입자금이 몰릴 것이란 전망에 따라 증권 은행 보험등 금융주가 초강세를 나타냈으며 수도권 4개 신도시 건설 소식으로 건설주도 상한가가 속출했다. 증권관계자는 이미 고객예탁금이 하루에 3백억원가량 늘어나는등 증시로의 자금유입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한 두차례 조정을 거쳐 이번 주말이나 내주초에 종합주가지수 1000대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식과 함께 분리과세가 가능한 5년이상 장기채권도 값이 연일 급등하고 있다. 증권업협회에 의하면 이날 5년만기 국민주택채권 1종의 수익률은 연11.45%까지 떨어져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한편 채권시장은 정부가 은행 보험사에 채권 매수를 지시하는등 채권시장 안정책을 펴 상오장까지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으나 하오들어 종합과세 강화방침이 알려지면서 채권거래가 크게 위축됐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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