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에 이어 안마방도 등장했다. 지난 7월초 서울 여의도에 첫선을 보인 안마방은 이어 8월에는 인천 주안에도 생겼다.물론 이 안마방은 사람이 직접 안마를 해주는 곳은 아니다. 컴퓨터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안마기가 부착된 의자에 앉아 기계로 안마를 받는 곳이다. 이 기계는 지압 두드리기 주무르기 등 다양한 안마 기능을 갖고 있어 어깨 허리 다리등 신체의 근육을 편안하게 이완시켜준다.
여의도와 주안의 안마방에는 각각 40여평규모로 10대의 안마기가 설치돼 있으며 1회 안마 소요시간은 15분정도이다.
남녀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곳은 주로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이나 퇴근후 자투리시간을 이용, 기계 안마를 받고 있다.
이들 안마방에는 하루 평균 70∼1백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에게 점차 알려지면서 이용자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1주일에 한 두번 안마방을 찾고 있다는 회사원 정현식(32·D증권 국제투자부)씨는 『안마방에 들러 안마를 받고 나면 피로도 풀리고 기분도 상쾌해진다』고 말했다.
안마방이 등장한지 얼마 안됐지만 이처럼 인기를 얻는 것은 이용료가 3천원으로 5만∼10만원하는 안마시술소보다 훨씬 싸고 기계가 안마하는 동안 잠깐 동안 수면을 취할 수 있는 캡슐호텔기능도 하고 있기 때문이다.<배국남 기자>배국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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