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만원에 이르는 이동전화 설비비가 빠르면 내년초 폐지된다. 정보통신부 이성해 정보통신지원국장은 13일 『이동전화설비비가 너무 높다는 여론이 제기됨에 따라 내년초에 설비비를 폐지키로 했다』면서 『구체적인 폐지시기와 설비비 대신 받을 요금체납 보증금액은 연내에 확정,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이동전화가입자들은 설비비 65만원중 적어도 45만원정도를 내년초에 돌려받게 됐다.
이에 대해 한국이동통신측은 연말까지의 이동전화가입자 1백60만명에 대한 설비비가 1조원에 이르러 일시반환은 불가능해 ▲전화요금으로 매달 상환하는 방안 ▲분기별로 1년간 분할상환하는 방안등을 정통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요금체납보증및 시설투자를 위해 시행돼온 설비비가 폐지될 경우 이동전화수요는 폭증할 것으로 보이며 포화상태에 이른 이동전화의 통화품질도 악화될 전망이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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