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2일 뉴질랜드대사관의 최승진 전외신관이 혐의를 받고 있는 외무부 문서변조사건에 대한 지휘 및 감독책임을 물어 이동익 주뉴질랜드대사를 소환키로 결정, 뉴질랜드 정부와 외교적 긴장이 불가피해졌다.<관련기사 5면> 외무부의 이 조치에 따라 이대사는 이날 매키논 뉴질랜드 외무장관을 예방, 자신의 소환사실을 통보하는 한편, 최씨에 대한 난민자격 심사를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해줄 것을 공식요청했다. 관련기사>
이 자리에서 매키논 장관은 『최씨사건은 한국내부의 문제로 우리는 절차에 따라 최씨의 난민자격을 심사할 것』이라면서 『이대사의 소환을 정당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외무부 관계자가 전했다.
한편 주한 뉴질랜드대사관의 리들 대사대리도 이날 외무부를 방문, 우리 정부에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고태성 기자>고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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