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대 격차도 크게줄어4년제 대학졸업생의 취업률이 89년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또 서울및 지방소재 대학간의 취업률 격차도 90년 15.3%포인트, 93년 14.3%포인트에서 올해 10.9%포인트로 크게 줄었다.
12일 교육부에 의하면 전국 1백31개 4년제 일반대학의 올해 졸업생 18만여명중 진학자와 입대자 4만1천여명을 뺀 취업대상자 13만9천여명가운데 9만7천여명이 취업, 69.7%의 취업률을 보였다. 이같은 취업률은 지난해에 비해 6.4%포인트(7천1백80명) 높아진 것이다. 취업률 증가는 93년 하반기이후 경기가 회복되면서 기업체의 채용규모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계열별로는 의학계(84.1%) 자연계(72.7%) 사회계(70.5%)가 평균취업률을 웃돌았고 인문계 예·체능계 사범계는 각각 62.6%, 65.2%, 61.3%였다.
의학계의 경우 지난해 취업률이 92.3%였으나 의료고시 합격자수 감소로 84.1%로 낮아졌으며 자연계와 인문계는 기업체의 취업문호확대로 각각 65.7%와 55.7%에서 72.7%와 62.6%로 크게 높아졌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77.2%, 여학생 59.3%로 여학생의 취업난은 계속되고 있으나 전년대비 상승폭은 여학생이 7.7%포인트로 남학생보다 2%포인트 높았다.
한편 4년제대학의 취업률은 90년대에 들어 기업들이 학벌위주보다는 능력중심으로 사원을 채용하면서 전문대 취업률(올해 84.6%)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최성욱 기자>최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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