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전략센터」 창설도【워싱턴=이상석 특파원】 미해군은 중국의 부상등에 따른 동아시아의 정세 변화에 대처해 이 지역에서의 미국의 안보 역할을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미국의 디펜스뉴스가 11일 보도했다.
디펜스 뉴스는 군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미해군과 해병 지도자들이 다음달 7일 아시아 원탁회의를 개최해 오는 2015년까지의 동아시아 군사 정치 경제 정세를 분석하고 이 지역 주둔 미해군과 해병 군사력의 수정 배치 필요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특히 중국의 영향력 증대에 대처하고 베트남과의 협력 강화를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질 것이라고 이들은 전했다.
이 회의에서는 또 집단방위체제로 발전할 움직임을 보이고있 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과의 합동군사훈련 문제도 검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해군은 그러나 베트남과의 공동 군사훈련은 적어도 앞으로 수년 간은 검토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이 잡지는 이어 미태평양사령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과의 군사적 유대를 강화하는 방안으로 ▲아태 안보전략센터를 하와이 사령부에 창설하고 ▲연례 대규모 합동훈련 대신 여러 아태지역국가들이 참여하는 소규모 합동훈련을 늘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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