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2만명 예상 작년비 32%증가/보석 등 고가품 쇼핑 선호 씀씀이 커소득수준이 크게 높아진 아시아국가 관광객들의 유럽여행이 급격히 늘어나 유럽국가들이 관광호황을 맞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전문 주간지 「비즈니스 위크」가 11일 발간된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한국 관광객들이 80년대말 해외여행과 외환규제가 완화된 후 처음에는 태국이나 일본등 아시아국가들을 관광하다 이제는 먼 유럽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며 올여름 한국인 관광객들은 지난해보다 32%가량 증가한 32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잡지는 한국관광객들이 런던에서는 바바리코트, 파리에서는 화장품, 암스테르담에서는 다이아몬드등의 쇼핑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지난해 영국을 방문해 지출한 비용은 1인당 평균 1천35달러(약 83만원)로 일본인보다는 적지만 미국인 관광객보다는 씀씀이가 컸다.
이 잡지는 유럽여행위원회 로버트 홀리어 전무의 말을 인용, 『한국이 10년전 일본과 똑같은 관광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은 일본에 이어 유럽관광붐을 몰고올 국가』라고 보도했다.<뉴욕=연합>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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