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로 프린터·팩스·복사기·전화기 기능 “척척”/값 별도구입때의 50%선… 신제품 속속 등장프린터 팩시밀리 복사기 등 사무실에서 필요한 사무용기기들을 하나로 묶은 다기능 사무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우통신이 7월 발표한 복합기기 「하비셋」은 프린터와 팩시밀리 복사기 전화기의 기능을 하나로 묶은 제품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내놓은 「마이 레이저팩스」도 레이저프린터와 일반용지 팩시밀리 복사기 전화기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밖에 롯데캐논 신도리코 등도 비슷한 기능의 제품을 발표했으며 LG전자와 태일정밀 등도 신제품 개발을 준비중이다.
복합 사무용기기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여러가지 사무용기기를 하나로 묶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데다 가격도 1백50만원에서 2백만원으로 여러기기를 별도로 구입할 때보다 절반가량에 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러가지 제품을 하나로 결합시켜 사무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이처럼 복합 사무용기기에 대한 수요가 서서히 살아남에 따라 각 업체들은 신제품 출시를 경쟁적으로 서두르고 성능이 향상된 제품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 프린터영업부 이성화 부장은 『스캐너기능과 네트워크 연결기능 등을 강화시킨 기술연구에 주력해 2∼3년내에 새로운 제품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이나 일본시장에서는 이미 다기능 사무용기기들이 대중화하고 있는 추세여서 앞으로 독립제품보다는 복합기기의 수요가 더욱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BIS사는 99년께 다기능제품이 전체 프린터시장의 30%, 팩시밀리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이지선 기자>이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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