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이 국내 유수의 멀티미디어업체인 (주)옥소리와 통신기기 제조업체인 광림전자를 인수키로 했다.한솔그룹은 11일 계열사인 한국마벨을 통해 옥소리의 주식 59%와 김범훈 옥소리사장이 보유한 광림전자 주식 9.8%, 광림전자가 발행한 전환사채 25만주를 모두 75억원에 인수키로 계약했다.
한솔그룹은 이로써 옥소리와 광림전자의 최대주주로 부상, 멀티미디어사업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옥소리는 PC에 장착되는 사운드카드와 멀티카드를 제조 판매, 지난해 2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등 지금까지 견실한 성장을 거듭해온 중견업체다.
옥소리 김사장은 『자금사정이 어려워 주식매각을 결정했다』며 『그러나 경영권은 향후 3년간 옥소리가 그대로 갖게 되며 한솔측은 자금만 조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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